청도군은 수도권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가을맞이 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청도군 제공 |
이번 청도 시티투어는 10여 개국 2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청도읍성, 와인터널, 한국코미디타운, 청도소싸움경기장 등 청도 대표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현지인 추천 맛집과 이색 체험 프로그램 등 가을 운치를 즐기며 알차게 여행할 계획이다.
청도는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의 발상지로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 해설이 가미된 신라시대 화랑들의 이야기와 화랑들의 수련 도장이었던 운문산 그리고 전국 최대 규모 비구니 승가대학 운문사 방문은 사전 예약부터 높은 호응과 관심을 끌었으며 현장에서의 수려한 경치로 한 번 더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청도 시티투어는 상반기 운영에 이어 오는 11월까지 가을맞이 프로그램으로 1박2일 투어(8회), 당일 투어(4회)가 운행 예정이며, 주요 일정은 운문사 솔바람길, 국립청도숲체원, 대비사 등 가을 풍경과 어우러진 농촌 이색 체험으로 알차게 구성할 계획이다.
한 유학생은 "한국에 온 지 2년이 넘었는데 바쁜 도심에서 느껴보지 못한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으니 고향 생각이 난다. 특히 농촌 마을의 정이 가득한 식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하수 군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청도 시티투어를 통해 청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희망한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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