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휘발유 평균가격 9주 연속 하락... 경유는 8주 연속↓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세종·충남 휘발유 평균가격 9주 연속 하락... 경유는 8주 연속↓

최근 가장 비쌌던 7월 셋째주 보다
3개 지역 평균 휘발유값 134.13원 하락
국제유가 상승속 다음주까진 하락 전망

  • 승인 2024-09-22 12:00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KakaoTalk_20240922_100006355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기름값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21일 대전지역의 한 주유소 모습. /김흥수 기자
대전·세종·충남의 기름값이 지속적인 하락세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9주 연속, 경유는 8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는 최근 가장 비쌌던 7월 셋째 주보다 ℓ당 134.13원 떨어졌으며, 경유 역시 7월 넷째 주보다 90.12원 하락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5~19일) 충청권 3개 지역 휘발유 주간 판매가격은 대전 1586.55원(직전주 대비 -26.63원), 세종 1618.28원(-21.73원), 충남 1630.46원(-21.3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역시 대전 1444.96원, 세종 1454.62원, 충남 1464.75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23.56원, 23.44원, 22.3원 떨어졌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1615.09원으로 전주보다 21원 내렸으며, 경유 역시 1451.35원으로 전주보다 21.75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
이 기간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86.55원으로, 가장 비쌌던 7월 셋째 주(1720.68원)보다 134.13원의 하락 폭을 보였다. 경유는 1464.75원으로 최근 가장 비쌌던 7월 넷째 주(1554.87원)보다 90.12원 더 저렴하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으로 놓고 볼 때 지역 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9주 연속, 경유는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셈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가장 비쌌던 7월 넷째 주보다 98.47원 떨어졌으며, 경유도 98.86원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를 보면, 충청권 3개 지역의 평균 판매가가 전국 평균보다 35.66원 더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지역 주유소 관계자는 "올 여름철 차량 운행이 많았던 휴가 시즌이 지나가면서 자동차 연료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면서 "계절적 요인과 함께 지역별 수요 변화와 공급 측면에서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상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국내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1.6달러 오른 73.5달러였으며, 국제 휘발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78.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4달러 오른 83.1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변동으로 주유소 기름값 상승 요인이 발생했지만, 국내에 반영되는 2~3주간의 시차 때문에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며 "일단 다음 주까지는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