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재개발 지역과 산림, 하천 지역 등 해충 발생지 10개소를 선정, 주 1회씩 총 9회에 걸쳐 드론 방제작업을 통해 말라리아 전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6월 초까지 말라리아 환자 발생은 234명으로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늘었으며 과거에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올여름 폭염으로 70%까지 줄었던 모기가 가을철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달 질병관리청은 전국 9개 지역(서울 양천구·강서구, 인천 연수구·강화군, 경기 파주시·김포시·고양시, 강원 철원군·양구군 등)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가 당부한 상황이다.
드론 방제는 지상 소독의 한계와 방역 범위 확대를 가능케 한다. 드론 방제는 직접 방제 범위(1시간 기준) 1천평을 1만평까지 확대하며, 신속한 방역기법으로 병해충 박멸에 효과적이다. 또한 건설현장의 물웅덩이 등 도심지 말라리아 출몰 지역에 투입함으로써 효율적 방역이 가능하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로 드론 조례를 제정(2020.10)한 인천시는 ▲드론 공공서비스 지원 ▲스마트 해양환경관리시스템 구축 ▲드론 시험평가 지원 ▲드론 체험·직무 교육 ▲드론 인프라 유치 등 드론산업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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