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야, 조직 강화에 여론전까지… 시당 역량 강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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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야, 조직 강화에 여론전까지… 시당 역량 강화 주력

더불어민주당, 10개 각급 위원장 공개모집
국민의힘, 대변인단 중심 여론전 지속 전개

  • 승인 2024-09-22 23:04
  • 수정 2024-11-14 10:59
  • 신문게재 2024-09-2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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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주도권 선점과 역량 강화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 주요 현안을 놓고 치열한 논평 공방전을 지속하는 가운데 새로운 위원장 체제 아래 시당 산하 각급 위원회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먼저 민주당 대전시당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여성, 청년, 노인 등 10개 가급 위원회 위원장을 25일까지 공모하기로 의결했다. 이 중 여성, 청년, 노인위원장은 후보자 공모 후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2년 전 황운하 시당위원장 체제에서도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은 경선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청년위원장에는 김관형 전 유성구의원과 서정호 중구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유지곤 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한종명 전 대덕구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이 맞붙어 김관형 전 구의원이 청년위원장에 당선됐다. 여성위원장은 김민숙 시의원과 송태순 중구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경선을 벌여 김 시의원이 과반 득표로 여성위원장에 올랐다.



3개 위원회를 제외한 ▲대학생 ▲장애인 ▲노동 ▲농어민 ▲을지키는민생실천 ▲사회적경제 ▲소상공인 등 나머지 7개 위원회 위원장은 후보자를 공모한 뒤 시당 상무위원회에서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정현 시당위원장 체제출범 이후 조직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2년 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가급 위원회 위원장을 공개모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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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민의힘 대전시당]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상민 시당위원장 중심으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당사 이전으로 삼성동 시대를 새로 개막하는 한편 대변인단 중심의 여론전을 한층 강화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물론 여론전에 대한 당 안팎의 평가는 엇갈린다. 지역은 물론 중앙 정치권 전반의 모든 현안을 다루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단 비판도 있지만, 여론 대응력을 높여 주도권을 미리 선점하고 인재 육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엔 윤석열 대통령의 2박 4일간의 체코 공식 순방에 대한 논평을 내 "대한민국의 원전 기술력과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기회"라며 "원전 강국으로서 세계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현 정부 대북정책 비판에 대해서도 "안보 현실을 도외시한 태도"라며 각을 세웠다.

이상민 시당위원장은 "대전시당 이전 등 대전 국민의힘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시작을 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획기적인 전기를 맞은 대전의 발전을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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