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홈 경기 승리 후 충남아산FC 선수단이 서포터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충남아산FC는 리그 2위와 승점이 같은 3위로 올라섰다. 사진=충남아산FC 공식 SNS |
충남아산FC는 21일 오후 4시 30분 아산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번째 경기인 전남드래곤즈와 2대 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충남아산FC는 12승 9무 8패로 승점 45점을 기록했고, 한 경기 덜 치른 2위 서울이랜드와 승점은 같은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로 3위부터 5위까지 치르는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들기 위한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선제골은 전남이 전반 31분 터트리며 충남아산FC는 0대 1로 끌려갔지만, 전반 36분 만에 전남 홍석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결국 후반에 들어 수적 우위를 점한 충남아산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5분부터 6분 만에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5분 김주성의 크로스를 강준혁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만들고, 후반 11분에는 강준혁의 도움으로 데니손이 마무리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충남아산FC의 역전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패배한 전남은 12승 7무 10패 승점 43점이 되면서 4위로 충남아산FC와 순위를 맞바꿨다.
올 시즌 K리그2에선 승격을 위한 역대급으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2일 기준 승강전 직행하는 2위부터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한 6위까지 승점 차이는 단 4점뿐이다.
충남아산FC는 2위와 승점 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 7경기에서 승점을 끌어올려 사상 첫 승격까지 노린다는 각오다.
다음 경기는 24일 저녁 7시 30분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로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는 천안과 만난다.
한편, 충남아산FC는 9월 1일 기준 유료 관중 3만 7520명을 달성하며, 창단 이후 최다 누적 관중 신기록을 경신했다.
입장 수익과 MD 상품 판매액도 크게 상승했고, 홈 유니폼 판매량도 56% 이상 늘면서 전신인 아산무궁화 창단 이후 시즌을 마치기 전에 이미 최다 판매 수익을 넘어섰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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