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량육교는 1992년 폭 4m, 연장 28m 규모로 건립됐으며, 30여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 대다수 시민이 동부교 하상도로를 이용하면서 육교 이용률이 감소하고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없어 통행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9월 중으로 육교 철거 공사를 발주하고 12월 말까지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며, 철거된 육교 주변 보도를 2025년 상반기까지 정비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해 시민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강문수 건설도로과장은 "이번 보도육교 철거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조성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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