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최근 벼멸구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벼멸구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19일 태안읍 상옥리의 벼멸구 피해농가를 찾은 가세로 군수. |
태안군은 최근 벼멸구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긴급예찰 및 현장 기술지도, 산불방제 진화차를 이용한 긴급 방제지원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태안지역에서는 벼 수확기를 앞두고 추석 연휴기간 30도가 넘는 고온 속에 방제가 안 된 논을 중심으로 벼멸구 확산세가 커지고 있어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군은 벼멸구 발생 최소화를 위해 추석 연휴기간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현장 기술지원 및 자가방제 안내문자 발송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또 산불진화차를 이용한 긴급 방제의 경우 벼멸구 취약들녘의 영세·고령농 대상으로 추진 중이며, 피해가 계속해서 늘어나지 않도록 비상대응 및 농약 살포 홍보에 나선다.
19일 피해 농가를 찾은 농기센터 관계자는 "대부분의 멸구 약제는 수확 2~3주 전까지 살포 가능하며, 벼멸구가 주료 볏대 밑부분에 서식하므로 농약이 볏대 아래까지 묻도록 충분히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확이 임박한 만큼 농약 안전기준 준수를 당부드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벼멸구 피해 농가는 지역농협에 피해신청(사고접수)을 하면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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