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7급 이하 MZ세대 공직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MZ 공무원 소통간담회는 21살 계룡이에게 전하는 희망메시지 작성을 시작으로 조직문화 관련 밸런스 게임, MZ공무원 소통 토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직문화 관련 밸런스 게임에서는 쉽게 고르기 어려운 두가지 상황을 제시·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공직 입문 초기의 MZ 공무원이 겪는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이응우 시장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라떼문화 혁신 및 정책개선 방안 등을 토의하기 위해 마련된 MZ 공무원 소통 토크 시간에는 조직 내 세대 갈등, 부당한 업무지시, 일과 삶의 균형 등 신규 공직자가 공직 입문 이후 겪은 대처하기 어려웠던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시장은 MZ세대 공직자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으며, 신규공직자들도 보다 열린 마음으로 조직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신규 공무원은 "시장님과 조직문화 혁신을 계기로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안된 의견에 대해 상당 부분 공감하시고 개선을 약속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개선된 환경 속에서 보다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2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계룡시에 거주하거나 계룡시 소재 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3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정책 공유 및 청년문화, 인구유입 관련 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청년정책 및 문화를 공유하고 청년인구 유입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청년이 바라는 지역 조성을 위해 지역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소소마루 활성화, 주거·생활안정성 확보,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 및 각자가 바라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이응우 시장은 "개청 21주년을 맞은 계룡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가진 청년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국방수도 특성을 살린 양질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다양한 청년 정책 시행을 통해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