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고구려 축제 '동맹' 포스터. |
'동맹'은 문헌에 기록된 고구려의 제천행사를 모티브로 기획됐으며, 고구려 역사문화도시 충주에서 고구려인의 기상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축제 첫날인 28일 오후에는 '충주 고구려 패션 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된 16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고구려 패션쇼'가 개최된다.
충주한림디자인고 뷰티과 학생들이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전통연희, 옛택견판, 전통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기마민족 고구려의 모습을 재현한 마상무예 시연이 1일 2회 진행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실제 말을 타고 적군을 공격하던 고구려인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도전! 어린이 골든벨' 프로그램에서는 충주와 삼국시대 역사에 대한 퀴즈를 풀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
또 '고구려 장수를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기간 동안 충주고구려비전시관은 야간 개장하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미로정원투어, 고구려 사신도 패브릭 포스터 만들기, 자개 고구려 수렵도 키링 만들기, 삼국시대 의상체험, 고구려 사냥꾼 체험, 고구려 왕 맥주 무료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충주는 한반도 유일의 고구려비인 '충주고구려비'가 발견돼 고구려 역사의 중심지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역사문화도시 충주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충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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