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생활권 분리에 따른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여건 변화에 따른 행정수요에 알맞게 대응하기 위한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이 확정되었고 이로써 2026년 7월, 중구와 동구는 영종구와 제물포구로 개편되어 지역 맞춤형 발전을 통한 새로운 인천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제물포구의 경우 기초의원 수가 현재 중구 내륙 3명, 동구 8명, 총 11명에서 최소 정수인 7명으로 감축될 예정이다.
이종호 의장을 비롯한 중구의회 의원들은 "이와 같은 기초의원 수 감축으로 인해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정책에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오히려 개편 전보다도 어려워지고 역사와 문화의 중심도시가 될 제물포구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뿐만 아니라, 제물포구 의회의 자주적인 의정활동에 걸림돌이 될 것이 자명하다"라고 지적했다.
중구의회는 이번 결의문을 통해 주민에게 더 많은 권리를 부여하고 지역 대표성의 가치를 최대한 반영해 지역간 불균형을 최소화하며 경제적·지리적·사회적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신설되는 제물포구의 기초의원 정수 확대가 필요하다며 인천광역시와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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