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중국 교육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

체력증진 및 안전조치 강화, 인공지능 등 새로운 환경과 기회 제공

중국은 9월 1일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들이 정식으로 새로운 학기를 시작했다. 매년 9월 1일은 중국에서 대부분의 학교가 새 학년을 맞이하는 날로, 학생들과 교사들 모두가 새로운 목표와 계획으로 가득 찬 시기다.

이번 학기에는 몇 가지 변화된 교육정책과 사회적 이슈들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청소년들의 체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육 수업 시간을 늘리고 체력 테스트를 강화하는 방안을 도입해 학생들의 건강 문제를 개선에 나선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과도한 숙제와 보충 수업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학습 부담을 줄이는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과외활동 시간을 늘리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온라인 학습과 디지털 교육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확대되어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교들이 방역 수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 두기 등의 안전 지침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특히, 학교들은 개학 전 교실 소독과 공기 정화 시스템을 점검하고, 학교 내에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세 번째는 더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교과 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 배양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습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습관을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계획을 제시하는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다.

중국 교육부는 새 학기 목표를 세우며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외 활동과 인성 교육에도 더욱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더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백문연 명예기자(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