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가족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함께 즐기는 추석 명절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은 '함께 즐기는 추석 명절 만들기' 프로그램 모습. |
태안군가족센터(센터장 박지연, 이하 가족센터)는 추석을 앞두고 ‘함께 즐기는 추석 명절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족센터는 한국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들이 명절 기간에 느끼는 외로움과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 예방을 통해 가족관계 향상 및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5일부터 19일까지 총 5회 가족센터와 풍미주방에서 진행되었으며, 입국 2년 미만 결혼이민자, 남편 등 연인원 40명이 참여하여 한국의 추석 문화 이해 및 문화 차이로 인한 명절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가족 간 갈등, 소통 시 어려운 점, 남편의 명절 참여와 역할의 중요성, 입국 초기 외로움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선배 결혼이민자의 조언과 명절 경험담으로 진행됐다.
또 베트남의 명절 문화와 한국 명절 문화의 차이점, 반쯩, 반쭝투 만들기 등 아내 나라의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 가족 모임 대비 대표적인 추석 명절 음식 만들기(갈비찜, 겉절이 김치, 송편, 미역국 만들기 체험), 명절 동안 겪었던 갈등 상황 공유, 마음 치유의 시간 갖기 등이다.
가족센터는 이 프로그램 통해 한국의 추석 문화와 정서 이해로 명절 외로움과 갈등을 예방하고 선배 결혼이민자의 경험담 및 남편 참여를 통한 아내 나라 음식문화 체험으로 상호 문화 이해 및 명절 갈등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 결혼이민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명절의 대표적인 음식을 만들 줄 알게 되었으며, 이틀 후 남편 생일이라 이번에 배웠던 갈비찜, 미역국, 겉절이 김치 등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맛 나는 밥상을 차리겠다”고 말했다.이지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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