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진주남강유등축제 자료화면<제공=진주시> |
이번 축제는 진주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진주 남강을 따라 화려한 유등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에는 '개천예술제'(10월 10일-20일)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10월 11일-20일)이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대첩 당시 유등에 담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역사적 축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자리잡았다.
진주시는 올해 축제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오징어게임과 BTS를 등(燈)으로 표현한 K-컬처 관련 유등과, 우주항공도시 이미지를 담은 인공위성, UAM(도심항공교통)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0월 5일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7만여 개의 유등이 불을 밝히며 10월 20일 드론쇼와 불꽃놀이로 마무리된다.
축제 운영 시간은 매일 13시부터 23시까지, 점등 시간은 매일 18시(5일은 20시)다.
올해 축제장은 2022년에 조성된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유람선), 2023년 개관한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을 포함해 진주대첩역사공원까지 확대된다.
특히 진주대첩역사공원에는 '진주대첩광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주대첩 재현 유등이 설치돼,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드론쇼에도 많은 변화를 준다.
1000대의 드론이 진주 밤하늘을 수놓으며, 총 4회의 공연(10월 5일, 10일, 12일, 20일 예정)이 예정돼 있다.
불꽃놀이는 축제 기간 중 3회(10월 5일, 10일, 20일) 진행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소망등(燈) 달기, 부교 건너기, 유등 만들어 띄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종이모자 만들기, 포토프레임 꾸미기 등 무료 체험 행사가 열린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시민분들은 평일 방문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교통 편의를 위해 1만2000여 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남강을 따라 설치된 유등과 K-컬처, 우주항공 등 다양한 주제로 진주 가을밤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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