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논산, 국방수도로 완성시킬 것"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태흠 충남지사 "논산, 국방수도로 완성시킬 것"

민선8기 3년차 시군방문 14번째 일정으로 논산 찾아
관광활성화·기관 이전 통한 방산메카 도약 노력 약속

  • 승인 2024-09-19 14:32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temp_1726713266418.-422577215
김태흠 지사는 19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논산을 방문, 도민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논산을 대한민국 국방수도로 발전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탑정호와 기호유학을 바탕으로 한 관광 활성화에도 힘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9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논산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노인회·보훈회관 방문, 청년과의 간담회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논산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백성현 논산시장과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논산 발전을 위해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방기관 유치 ▲탑정호 관광 개발 ▲K-헤리티지 밸리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월 산단 계획을 승인받은 국방국가산단은 논산시 연무읍 동산리, 죽본리 일원 85만 8000㎡(26만 평)의 부지에 총 1607억 원을 들여 2029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감정평가 등 보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하고 2025년 상반기에는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LH와 지속 협의 중이다.

도는 앞으로 국방국가산단과 연계한 군수산단을 추가 조성하여 그 규모를 330만㎡(100만 평) 규모로 확장, K-방산을 견인하며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 ▲국방국가산업단지 승인 ▲국방국가산단을 포함한 330만㎡ 규모의 군수산단 추진 ▲방산기업 풍산에프엔에스 500억 원 투자 유치 ▲충남 '국방군수산업' 기회발전특구 후보지 선정 등의 결실을 맺어 왔다.

도는 논산에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 등 군 기관이 입지해 있는 점을 부각,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시 국방AI센터, 국군의무사관학교 등에 대한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탑정호 관광 개발을 위해서는 출렁다리 구축, 멀티미디어 음악분수 등 3개 사업에 129억 원(국비 포함)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탑정호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탑정호 순환체계 구축 ▲복합문화 휴양단지 ▲수상 레저·휴게시설 ▲웰니스파크 등 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의 유·무형 문화유산과 충청의 기호유학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K-헤리티지 밸리 조성 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내년 국비 10억 원을 우선 확보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K-헤리티지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인근인 논산시 노성면 일대에 2029년까지 380억 원을 투입, 내·외국인이 한국의 문화유산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김 지사는 "국방산단 조성 및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민선8기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해온 만큼, 논산이 대한민국의 국방산업을 선도하고, 국방 교육·산업·방산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송악면, "가을꽃 향기 만끽하세요"
  2.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3.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4. 산에서 함부로 도토리 주우면 안된다
  5.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1.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2. [한성일이 만난 사람]권선택 전 대전시장(백소회 회원)
  3. 대전시청사, 시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4. 박병석 "서울대 대학원서 중국, 한반도 평화 강의"
  5. [문예공론] 지필통(知必統)

헤드라인 뉴스


공공임대 10평이하 절반 ‘공실’… 충남 공가율 12.9% 전국 최고

공공임대 10평이하 절반 ‘공실’… 충남 공가율 12.9% 전국 최고

공공임대주택이 실거주자들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공실 중 절반은 전용 31㎡(약 9.4평) 이하의 소형평수인 것으로 조사돼 현실적인 주택 수요에 맞게 면적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충남의 공가 비율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대전과 세종, 충북의 공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주택수 및 공가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L..

미 연준, `빅컷` 단행… 한은의 금리 인하는 언제
미 연준, '빅컷' 단행… 한은의 금리 인하는 언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약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시장의 예측대로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2.0% 포인트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 격차도 1.50% 포인트로 줄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5.1%에서 4.4%로 낮췄다...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20일 개막
국내 유일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 '대전특수영상영화제' 20일 개막

과학기술과 영상산업이 결합한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특화 시상식인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aejeon Special FX Festival)'가 9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카이스트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에서 상영된 영화와 드라마 중 우수한 특수영상 작품을 선정하고 제작에 기여한 아티스트들과 배우를 시상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개최된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를 지난해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확대 개편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독감 무료 접종 내일부터 시작…‘백신 점검 완료’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