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파종 사진-청양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
19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마늘 종구는 병해충 피해가 없는 씨마늘을 선택하고 종구 한 개의 무게는 5∼7g 정도가 적당하다. 마늘에 발생하는 병해충 대부분은 종구를 통해 감염되므로 종구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구소독은 혼용액(베노밀티람 40g+디메토 20㎖+물 20ℓ)을 만들어 1시간 정도 담갔다가 그늘에서 말린 후 파종하면 흑색썩음균핵병과 구근선충, 뿌리응애 등의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다.
중부지역 마늘 파종적기는 난지형 마늘은 9월 하순~10월 상순이며, 한지형 마늘은 10월 상순~하순이다. 파종 시기가 빠르면 마늘쪽이 분화하는 2차 생장(벌마늘)이 발생할 수 있으면, 늦으면 월동 전 뿌리 내림이 더뎌 건조피해로 생육이 지연되고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다.
파종 전 토양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적용 살충제를 살포하고 7~10일 후 아주심기 해야 약해를 받지 않고 뿌리 활착 등 생육이 양호하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토양 검정 서비스를 활용해 적정 밑거름의 양을 확인한 후 토양에 잘 섞이도록 마늘 파종 2주 전에 뿌려 깊게 갈아준다. 밭이 아닌 논에 마늘을 심을 때는 이랑을 높게 하고 배수로를 만들어 습기 피해를 막아야 한다.
남윤우 센터장은 "올해 이상기온으로 마늘 농사가 어려워지고 있다. 파종 준비부터 수확까지 지속해서 현장 기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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