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마늘 파종 전 종구소독·적기파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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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마늘 파종 전 종구소독·적기파종하세요”

군 농업기술센터 마늘 파종시기 도래함에 따라 재배요령 안내

  • 승인 2024-09-19 11:15
  • 수정 2024-11-13 13:53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마늘 파종 사진
마늘 파종 사진-청양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마늘 파종 시기를 맞아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종구 소독과 적기 파종 등 재배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이는 병해충 예방과 수확량 증대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마늘 종구는 병해충 피해가 없는 씨마늘을 선택해야 하며, 종구 한 개의 무게는 5~7g이 적당하다. 마늘에 발생하는 병해충 대부분은 종구를 통해 감염되므로, 혼용액(베노밀티람 40g+디메토 20㎖+물 20ℓ)에 1시간 정도 담갔다가 그늘에서 말린 후 파종하는 종구 소독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흑색썩음균핵병과 구근선충, 뿌리응애 등의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다.

중부지역의 마늘 파종 적기는 난지형 마늘은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 한지형 마늘은 10월 상순부터 하순이다. 파종 시기가 빠르면 마늘쪽이 분화하는 2차 생장(벌마늘)이 발생할 수 있으며, 늦으면 월동 전 뿌리 내림이 더뎌져 건조 피해로 생육이 지연되고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다.

파종 전 토양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적용 살충제를 살포하고 7~10일 후 아주심기 해야 약해를 받지 않고 뿌리 활착 등 생육이 양호하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토양 검정 서비스를 활용해 적정 밑거름의 양을 확인한 후, 마늘 파종 2주 전에 뿌려 깊게 갈아준다. 논에 마늘을 심을 때는 이랑을 높게 하고 배수로를 만들어 습기 피해를 막아야 한다.

남윤우 센터장은 "올해 이상기온으로 마늘 농사가 어려워지고 있다. 파종 준비부터 수확까지 지속해서 현장 기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늘 재배의 성공은 적절한 종구 선택과 철저한 소독, 그리고 적기 파종에 달려 있다. 농업기술센터의 지침을 따르는 것은 병해충 예방과 수확량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지침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농가들은 안정적인 생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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