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9.18 평화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에 10만명 운집

  • 전국
  • 부산/영남

HWPL 9.18 평화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에 10만명 운집

한국 포함 122개국서 개최돼 평화 메시지 이을 예정
'지역 간 협력 통한 세계 평화 공동체 건설' 주제
230여 시민단체 함께하는 동행 캠페인 발족

  • 승인 2024-09-19 10:4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40918_190652973_01
18일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이 열린 HWPL 평화연수원에 수많은 회원들이 자리한 모습./HWPL 제공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약 40개국에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이 18일 개최됐다.

행사가 개최된 경기도 HWPL 평화연수원 일대의 현장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의 인사와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10만여 명이 자리했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한 이번 기념식은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세계 평화 공동체 건설'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지난 10년간 평화를 향한 세계 지도자와 시민의 공헌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세계 화합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 혜총스님, 조세 호노리오 다 코스타 페레이라 제로니모 동티모르 고등교육과학문화부장관 등 여러 인사가 참석했다.



KakaoTalk_20240918_190652973
18일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이 열린 HWPL 평화연수원에서 이만희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HWPL 제공
HWPL 이만희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평화 역사 10주년을 맞이한 오늘 참석한 모든 분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우리는 이제 너와 내가 다르다는 선을 긋지 말고, 사랑과 평화라는 재료로 하나돼서 지구촌을 살리는 역할을 하자. 서로 협력해 서로를 살리고 값진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주자"고 독려했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기념식에서는 2014년 이후 이뤄진 평화 사업의 실질적 결과들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지역적 특성에 맞춘 평화 전략을 세우기 위해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각 지역이 평화를 위협하는 일들에 적극 대응하고 공동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KakaoTalk_20240918_190652973_02
18일 HWPL 평화연수원에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이만희 대표가 G7+,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의회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있는 모습./HWPL 제공
지역간 협력이라는 행사 키워드에 맞게 이날 HWPL은 정부간 단체인 그룹오브세븐플러스(G7+) 및 고위급 정치 포럼 기관인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의회(PARLATINO)와 평화 사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G7+는 평화, 안정, 개발을 통한 분쟁 국가간 화합을 위해 설립됐으며 20개의 회원국을 보유 중이고, PARLATINO는 민주주의 토대 속에서 개발 및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돼 현재 23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국민 캠페인 '동행 : 대한민국을 잇다'의 발대식 및 MOU체결도 이뤄졌다. '동행' 캠페인은 지난 7월 대한민국 주요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됐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230여개 시민사회 단체와 협력해 세대간 문화를 연결하고 다양한 평화 활동을 진행한다.

이날 이 대표가 김동희 캠페인 추진본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김 본부장의 선언문 낭독과 캠페인 출발 선포식이 이어졌다.

선언문에는 세대 간 간극을 줄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상호 이해를 도모하겠다는 내용과 다양한 문화들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다짐 등이 담겼다.

KakaoTalk_20240918_190652973_03
18일 HWPL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을 겸해 발족한 동행 캠페인 김동희 추진본부장이 깃발을 흔들고 있는 모습./HWPL 제공
향후 '동행' 캠페인은 20세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를 이끌었던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 시민 주체로 전국에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새마을운동이 농촌의 근대화와 공동체 의식 강화를 통해 국가적 발전을 이뤘듯이, 동행 캠페인도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세대·지역·성별·이념 등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한다는 취지다.

또 '지역 네트워크' 달성을 목표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계층을 중심으로 세션을 열며 확산 될 예정이다. 또 '지구촌 모두 평화의 사자가 되자'는 슬로건을 가지고 평화 촉진을 위한 개인의 역할을 부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각계각층 시민으로부터 평화와 단결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모아 공유하게 될 방침이다.

한편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및 공보국 산하 비정부기구인 HWPL은 지난 2014년 서울에서 평화 만국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세계 140여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정치·종교·여성단체·청년단체 지도자 및 언론인을 초청했다. 이 회의를 통해 분쟁 해결 및 종교적 화합, 지속적 평화 보장을 위한 법적 장치 이행 등 여러 안건이 다뤄졌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