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센터장 김윤태)가 추석을 맞아 14일 용화초등학교에서 '제10회 윗동네, 아랫동네, 행복한 동행 가족 추석 소통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갖고 북한 이탈주민들의 망향의 설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줬다.(사진은 행사 장면)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회장 정우천)와 아산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회장 이정훈)가 주최하고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와 이북5도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렸다.
추석 한가위에 망향을 뒤로하고 서로 위로하고 소통하는 명절을 보내기 위한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관계기관·단체,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이주민들로 규성된 '늘푸른예술단' 공연과 함께 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오랜만에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김윤태 센터장은 "이번 추석맞이 한마음 행사가 아산시북한이탈주민과 아산시민, 지역 관계자 간 서로 소통하며 위로하는 온정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아산시민으로 정착하실 수 있도록 정착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 기준 관내 북한이탈주민은 476명으로,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는 △밀착 건강 관리 △취업 지원 및 교육 △멘토링 운영 △명절 함께 보내기 등을 진행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생활 정착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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