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의 고품격 무대에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공연을 찾은 모든 사람이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관객들과 소통하며 최고의 무대를 함께 만들어 큰 선물을 한 아름 받은 것 같습니다”
7일 제3회 논산 월드뮤직 페스티벌을 관람한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의 관람 소감이다.
제3회 논산 월드뮤직 페스티벌이 9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논산 아트센터에서 성황 속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충남 도민과 논산시민들에게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전달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충남과 논산 문화발전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는 문화공연을 기획하며, 지역의 전문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해 행복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그리고 다시 찾고 싶은 공연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2018년 브라질의 뮤지션 플라비아 단테스의 보사노바 공연과 2019년 세계적인 디바 비발다 둘라의 아프로큐반 공연에 이어 올해는 대만의 아웃렛 드리프트와 캐나다의 모네카 아라빅 재즈팀 그리고 김민성 재즈밴드와 소리꾼 차혜지, 보컬 니다, 임도혁, 김다미 등의 다양한 대중가요 공연도 함께 진행돼 더 다양하고 즐거운 추억의 시간을 선사했다.
충남도청과 논산시 후원, 다원예술연합회 동음 주관으로 열린 페스티벌은 2일간 1,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기쁨과 감동을 안겼다.
특히, 월드뮤직과 논산을 대표할 수 있는 딸기를 가지고 다양한 포스터와 팜플렛, 엽서, 포토월 등을 제작한 장재민 디자인작가의 작품들이 음악과 함께 보는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했고,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논산만의 새로운 음악세계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객석에서 만난 이경호씨는 “음유시인같은 아웃렛 드리프트의 음색과 모네카 아라빅의 재즈와 펑크 소울을 넘나드는 유니크한 음악이 흥겨움을 주었다”며 “앞으로 이런 긍정적이고 신선한 공연이 논산에서 계속 이루어지고 문화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객 송길용씨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디자인들의 작품이 신선하고 눈과 귀가 즐거웠다. 지금까지 이런 공연이 논산에 없었던 것 같다. 계속 꾸준히 이런 공연이 시민들에게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고, 전문 문화예술 중심의 월드뮤직페스티벌로 충남에서 월드뮤직이라는 새로운 시도와 성공적인 공연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국적인 음악 세계를 맛보는 동시에 한국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보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떠올리는 경험도 만끽했다.
페스티벌을 총괄 기획한 다원예술연합회 동음 김민성 대표는 “이번 공연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백성현 논산시장님과 오인환 충남도의원님,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님께 무안 감사를 드린다”며 “인생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예술로 인해 우리의 영혼이 성장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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