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4년제 대학 2025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
18일 지역 대학에 따르면 앞서 13일까지 진행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대전권 4년제 8개 대학(건양대 포함)중 충남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한밭대를 비롯한 지역 사립대도 대부분 경쟁률이 상승했다.
먼저 충남대는 전체 2995명 모집에 3만 1927명이 지원해 10.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6대 1의 경쟁률에서 대폭 상승한 모습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보인 학과로는 일반전형의 경우 약학과와 한문학과 23.75대 1, 지역인재전형 약학과 33.86대 1, 학생부종합전형 수의예과 29.67대 1이다. 올해 118명(수시)을 선발하는 의예과는 14.8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10.24대 1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다. 이중 의예과 지역인재전형(일반)은 19.70대 1을 기록했다.
국립 한밭대는 1988명 모집에 1만 5174명이 지원해 7.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6.91대 1에서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최고경쟁률을 보인 학과로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창의융합학과 50대 1, 학생부종합전형 건축학과(5년제)가 21대 1, 컴퓨터공학과 14.40대 1이다.
지역사립대 수시모집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대부분 상승했고 그중 우송대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우송대는 1953명 모집 중 1만 5615명이 지원해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도 6.79대 1로 사립대 중 최고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고, 그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우송대 간판학과인 외식조리학부제과제빵·조리전공은 32.8대 1의 경쟁률(학생부교과전형)을 기록하며 수험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전대는 전체인원 1742명 중 9721명이 지원해 5.58대 1로 수시모집을 마감했다. 지난해 5.91대 1에서 감소한 수치지만 타 대학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유지했다. 가장 인기를 끈 학과는 한의예과(혜화인재전형)28.20대 1, 교과면접전형 물리치료학과 16.50대 1이다.
배재대는 올해 총 1782명 중 9609명이 지원하며 지난해 4.65대 1보다 상승한 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게임애니메이션전공이 22.8대 1의 최고 경쟁률, 간호학과가 14.43대 1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목원대는 총 1727명 선발에 9289명이 지원하면서 최종 경쟁률 5.38대 1로 지난해 4.42대 1보다 대폭 상승했다. 목원대는 게임콘텐츠학과 17.17대 1, 애니메이션학과 16.5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건양대는 모집정원 1583명 중 8309명이 지원해 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633명 늘어난 의학과가 14.7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차지했다.
한남대는 2542명 중 1만 1052명이 지원하며 4.35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일반전형에서 간호학과 18.25대 1이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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