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중 전경. 대전교육청 제공 |
동신중 학생들이 독서 퀴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6월에는 사제동행 아침 독서 '북모닝'을 진행했다. '북모닝'은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아침 조회 전 도서관에서 매일 20분 책 읽기를 목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북모닝' 아침 독서에 참여한 학생은 "아침의 고요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7월에는 '책 표지 그리기'와 '친구에게 도서 추천하기'행사를 진행했다. 책 표지 그리기를 통해 학생들은 생소한 책에도 관심을 드러냈고, 도서 추천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책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신중 학생들이 '책나래 삼행시'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
동신중 학생 자치 문화 행사 중 하나인 상점 매점에 학생들이 운영과 참여를 하고 있다./대전교육청 제공 |
학생회는 한 달에 한 번 이상의 대의원회를 개최하여 학교와 학생에게 필요한 요구사항 및 개선 의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조력자의 역할만 하고, 행사 일체를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학생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1학기에 '춤','퀴즈'를 결합한 반 대항 노래 가사 맞추기와 랜덤 플레이 댄스 행사를 학생회장이 학생회와 함께 주도적으로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놀라운 토요일'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 흥미롭게 재구성한 것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또한 학생생활평점제와 연계한 경제 활동도 진행했다. 이는 학생회 임원이 가게 주인 역할을 하며 물건을 파는 형태로 진행했다. 이 활동은 흥미를 끌만한 요소를 수업과 연계하여 수업에 대한 의지를 높이면서 적절한 보상까지 이어지게 하였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고운말 바른말 쓰기 운동, 각 반 임원이 주도하는 디지털 서약서 작성 등과 같은 학교 안팎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학생이 스스로 발굴하고 제기하면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자유학기 진로탐색 활동의 일환으로 플로리스트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학교특색사업과 연계한 진로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심리검사, 직업체험의 날, 진로탐색대회, 타임캡슐 봉인 및 개봉 등의 연간 34차시에 걸친 지속적인 진로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
동신중의 수업에서는 AI 디지털 교과서의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AI 코스웨어와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심화 학습이나 보충 학습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학생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개별 학습 경로를 찾아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최적화된 학습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AI와 에듀테크 도구를 적극 활용해수업을 설계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은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AI 코스웨어와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정애 동신중 교장은 "독서와 자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며, 앞으로도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교육 방안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기 주도적 학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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