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수요량 따라 시내버스 탄력 운행

-14일부터 601, 1000, 201, 202, 204, 222번 6개 노선 대상
-이용객 수 많은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단축 등 적용

세종시는 버스 이용자의 패턴을 분석해 시내버스 운영 횟수와 배차간격 탄력 운영에 들어갔다.

세종시는 14일부터 교통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용자 패턴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등 수요가 많은 시간에 버스 운영을 확대하고 수요량이 적은 시간대는 감차하는 등의 탄력배차 시범운행을 개시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대중교통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일부 노선에 적용돼 운영된다. 대상 노선은 601, 1000, 201, 202, 204, 222번 등 6개다.변경된 시간표의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과 정류장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는 시범운영 기간 승객 수요와 승하차 패턴 등을 시범사업 전 자료와 비교한 후 전 노선 확대 적용 여부,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 광역 5개와 내부 7개로 구성된 총 12개 버스노선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2023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계획된 12개 신설 노선 중 1001, 18, B7, 1003, 271∼3, M1번 8개 노선은 현재 개통 완료했다. 274∼5번, 279번 3개 노선 신설은 2024년 10월을 목표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궁호 세종시 교통국장은 "탄력적인 시내버스 운영으로 출퇴근 수요를 분산해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운수종사자의 쉬는 시간 보장 등을 통해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김덕기 기자 dg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