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교천 은행나무길. 사진=충남 아산시청 홈페이지 |
2016년부터 충남도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관적으로 가치가 큰 지역을 우수 생태여행지로 선정해 가꾸며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연생태적 보건가치가 큰 지역과 휴양림 등 다양한 시설도 다양하게 담으면서 생태계 보전을 위한 체험과 교육시설까지 유치해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이에 충남도 생태자연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가을철 충남을 찾는 이들을 위해 본보는 충남도와 부소산·광덕산·계룡산·대둔산 4개 명산과 성주산, 아산 곡교천,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홍성 오서산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아산 은행나무길은 아산시 염치읍 곡교천을 따라 조성된 길이다. 아산시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총 길이 2.1㎞ 구간에 조성된 은행나무 가로수는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1973년 10여 년생의 은행나무를 심은 것이 지금의 은행나무길로 이뤄졌다.
심은 지 50여 년이 지나 연령이 60년이 넘은 은행나무 가로수는 이제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 사계절 방문객이 찾는 충남 대표 관광 코스 중 하나다.
현재 은행나무길에는 총 350여 그루가 자라고 있고 이 중 곡교천변에는 180그루 가량이 가로수를 이루고 있어 사시사철마다 각기 다른 이미지로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사계절 중 특히 가을철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데, 마치 황금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기분을 준다고 알려져 은행나무길은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숲' 부문에서 우수가로로 뽑혔으며,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산시는 은행나무길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있고, 은행나무길 옆으로는 나무데크 길을 설치해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다.
또 왕복 16㎞의 자전거도로 개설로 새로운 자전거 명소다. 자전거를 타며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국화, 그리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풍경이 즐길 수 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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