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교육지원청, 2024년 제2회 초졸 검정고시 합격 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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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교육지원청, 2024년 제2회 초졸 검정고시 합격 증서 수여

칠순이 넘은 연세에도 열정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

  • 승인 2024-09-16 00:13
  • 수정 2024-11-18 15:05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태안교육지원청
태안교육지원청은 12일 교육지원청 접견실에서 '2024년 제2회 검정고시 합격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은 검정고시 합격 증서 수여식 모습.

칠순을 넘긴 나이에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박 모씨가 12일 태안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합격 증서 수여식에서 감동의 순간을 맞이했다. 박씨는 어린 시절 학업을 마치지 못한 아쉬움을 검정고시를 통해 풀었다며 감회를 전했다.

류재환 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날 교육지원청 접견실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박씨에게 직접 합격증서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그의 노력을 격려했다. 류 교육장은 "불타는 학업 의지로 노력해 주신 어르신을 보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어르신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어르신께서 보여주신 노력의 모습이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 좋은 귀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교육장님이 합격증서를 주시며 졸업생이라는 호칭으로 불러주셔서 감정이 복받치며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박씨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나이에 상관없이 배움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씨의 사례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배움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자기계발의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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