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한국부동산원 제공] |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9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0.1%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특히 서울은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에도 0.23% 올랐다.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 상승 폭은 소폭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북에서는 성동구(0.41%), 용산구(0.34%), 광진구(0.34%), 마포구(0.29%) 등이 주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고, 강남은 서초구(0.44%), 송파구(0.35%), 강남구(0.31%) 등이 주간 상승률을 상회했다.
수도권은 0.15% 상승을 나타냈다. 경기는 성남·하남을 중심으로 오름폭을 키웠고, 인천은 서구 신도시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특히 세종(-0.09%)은 신규 입주 물량 증가와 매물적체로 전주보다 0.06%포인트 내려 부동산 시장 침체를 가속화 했다. 회복 기미를 보이던 충남(-0.02%)과 충북(-0.02%)은 최근 2~3주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나마 2주간 하락세를 보이던 대전은 보합세로 전환했다. 지역에선 서구와 대덕구가 각각 0.02%, 0.01% 상승했고, 동구(-0.02%)와 유성구(-0.02%), 중구(-0.04%)는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13%), 인천(0.10%), 전북(0.08%), 울산(0.02%), 강원(0.01%) 등은 올랐고, 대구(-0.07%), 경북(-0.04%), 제주(-0.03%), 광주(-0.03%) 등은 내렸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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