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응봉초, 응봉 6남매의 사랑담은 송편만들기 |
예산 응봉초등학교(교장 이명희)는 11일과 12일에 걸쳐 전교생(1학년~6학년, 응봉6남매)을 대상으로 송편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추석을 맞이해 추석이 갖고 있는 의미와 성묘, 달맞이, 강강수월래 등 지금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배우고 우리 고유의 음식에 대한 맥을 잇기 위해 학교 급식실에서 송편을 직접 만드는 교육을 실시했다.
송편만들기 영상을 통해 만드는 법을 눈으로 익히고 영양교사와 담임교사들이 직접 송편 만드는 세세한 방법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지도했다.
학생들은 반달을 닮은 송편과 창의적인 나만의 떡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급식실에서 쪄낸 송편은 학생들의 마음을 표현한 감사편지와 함께 포장해 각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먹으며 화목을 다지는 시간을 갖도록 전달했다.
부모의 맞벌이로 밥상머리 교육과 전통 가치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희박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학교급식을 활용한 전통음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희 교장은 "학생들이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지고 가정에서 정성들여 조리한 식사를 가족들과 함께 먹기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학교급식을 통해 전통음식이 자라나는 세대에 전수되도록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계절과 절기에 맞는 전통 식문화가 학생들에게 교육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과의 접목을 통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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