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볏짚존치사업' 생태계 보호와 농민 소득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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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볏짚존치사업' 생태계 보호와 농민 소득 증대

  • 승인 2024-09-13 10:52
  • 수정 2024-11-13 11:30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은 겨울 철새 보호와 농민소득증대를 위해 샹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을 추진한다.
홍성군이 겨울 철새 보호와 농민 소득 증대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천수만 A지구 농경지에서 농민들이 겨울 철새를 위해 볏짚을 그대로 두도록 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홍성군은 12일 서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의 추진 계획과 방향을 검토하고, 볏짚 존치에 대한 보상 단가, 보상금 지급 방법, 이행 확인 점검 방법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전년도에 비해 낮았던 볏짚 존치 계약 단가를 상향 조정해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군은 13일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청약 신청을 받아 계약을 체결한 후,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유철식 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의 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주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하여 환경 보호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겨울 철새들에게 안전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농민들에게는 추가 소득원을 마련해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장기적으로 지역의 생태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생태계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로,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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