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민들이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있는 모습./전경열 기자 |
고창군은 인·허가 의제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해 내년 상반기에 전북자치도로부터 농생명 산업 지구 지정 고시를 받을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추진의 '농생명 산업 선도지구'는 농생명 산업의 강점을 살려 특화산업 육성과 국가적 거점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각종 특례와 규제 완화로 혁신 기업 유치, 각종 국가 공모사업, 시범사업 테스트 베드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고창군은 올해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사시사철 김치 원료 공급단지 310억원)을 비롯해 김치 양념 가공시설 구축(신활력 플러스 사업 21억원), 발효식품 플랫폼 구축(40억원), 특화 품목(김치 절임) 6차 산업화(20억원) 등 대외적으로 사업화를 인정받았다.
고창군 김치특화 산업지구 실행계획 이미지./고창군 제공 |
또한, 김치산업 농생명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봄, 가을, 겨울 배추(무) 생산 기반 조성과 생산 농가 조직화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고창군은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인 김치산업육성 TF 팀을 올해 6월에 신설했다. 이어 김치산업육성을 위한 '고창군 발효 및 식품산업 육성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도 제정을 준비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김치산업은 생산·가공·유통·문화·체험 등 모든 기반 산업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사업이다"며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고,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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