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교부금 감액 전망… 충남교육청, 긴축 운영 돌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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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교부금 감액 전망… 충남교육청, 긴축 운영 돌입하나

기재부, 올해 세수 결손액 30조원대 예측
예측 현실화된다면 교부금 감액 불가피
충남교육청 '예산 운용 긴급현안 회의' 열어
"마른 수건 짜낸다는 심정으로 최선 다할 것"

  • 승인 2024-09-12 15:45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교육청 전경사진(무궁화 화원 포함)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이 긴축 운영에 돌입할 전망이다. 내년도 교부금이 감액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다.

충남교육청은 11일 2024년도 예산집행 현황 점검과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협의하기 위한 부서장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이달 초 기획재정부가 올해 세수 결손액이 30조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한 것에 따른 사전 점검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정부가 교부금을 감액해 교부할 경우를 대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책과 사업들이 어떠한 영향을 받을지를 사전에 검토했다. 기획재정부의 예측이 현실화되면 올해 예산집행뿐 아니라 내년도 예산도 긴축으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충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기초학력과 늘봄학교 운영,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기반 등 미래 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 급식실 개선 및 학교 석면 제거, 내진 보강 등 학교 시설 개선 등이다. 충남교육청은 교부금 감액으로 해당 사업들이 축소될 것을 우려하면서도, 최대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최근 상황을 종합해 보면 재정 운용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른 수건을 짜낸다는 심정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총 32조에 달하는 세수 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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