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본회의장. |
이번 임시회 기간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송활섭 의원의 징계안 부결에 따른 반발이 거셌으나, 6~12세 어린이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 등 시민 삶과 직결하는 주요 안건을 처리하는 성과도 올렸다.
특히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김민숙 의원은 대전 0시 축제, 민경배 의원은 보물산 프로젝트, 이한영 의원은 3대 하천 준설 방안, 안경자 의원은 대규모 SOC 공약사업 등을 살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도 조례안 등 일반 안건 심의와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38건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피해 재산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등 동의안 35건, '2040년 대전도시기본계획(안) 의견청취의 건'등 의견청취 3건, '충청지방정부연합 규약 개정안'등 규약안 1건,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등 모두 7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석에 불과한 더불어민주당의 교섭단체 구성은 무산됐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4석에서 2석으로 낮추는 내용의 대전시의회 교섭단체 조례 일부 개정 조레안이 표결 끝에 부결된 것이다. 국민의힘 이중호 원내대표가 이의를 제기해 진행된 전자표결에서 해당 조례안에 대해 반대 15표, 찬성 2표, 기권 3표가 나왔다.
이어진 5분자유발언에서는 ▲안경자 의원이 '대전시 공공기관 1회용 컵 사용 규제 촉구' ▲민경배 의원이 '글로컬대학30 적극적 지원방안 구축' ▲송대윤 의원이 '도시철도 2호선 설치에 따른 유성구청 앞 대학로 일대 교통 체증 대책'에 대해 각각 발언했다.
조원휘 의장은 "대전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아갈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282회 정례회는 11월 5일부터 12월 13일까지 39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을 심의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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