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해결 대가로 금품 요구한 순천시의원 기소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3부는 지난 10일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며 업자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로 전남 순천시의회 A 의원을 구속기소 했다. 지난달 22일 검찰송치 후 20여 일 만이다.

순천지청은 또 A 의원에게 뇌물을 주기로 약속한 태양광업자 2명도 뇌물공여약속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 의원은 지난 4월 민원 편의를 대가로 태양광 업자 2명에게 돈을 요구해 9900만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 공사를 못 하게 하겠다며 시공업체 관계자로부터 돈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A 의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한편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정리 해야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