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지속가능지방정부협의회] |
이번 심포지엄은 과잉 관광으로 사회적 문제가 속출하면서 지역주민과 여행자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관광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참석자로는 임택 상임회장을 비롯해, 최대호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상임회장,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선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가 '주민과 관광자가 함께 행복한 관광'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았고, 이재경 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 소장이 '관광과 행복'을, 권선필 공정관광포럼 공동대표가 '주민 행복을 위한 관광지표'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훈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여행과 행복의 관계성을 설명하며 "허용 가능 수용력 내에서 관광 사이클이 지속되도록 하는 것, 즉 지역이 수용할 수 있는 관광객 규모를 설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권선필 공동대표는 "올해 협의회에서 지속가능관광을 추진하면서 여러 이해관계자의 '참여' 강화 방안으로 '지속가능관광 지표'를 개발했다"며 "지자체가 해당 지표 체계를 가지고, 관광정책과 사업을 평가하고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권선필 공동대표. |
김제선 청장은 "정부의 관광정책의 방향이 기초자치정부와의 협업이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나 획일적인 양적 성장 중심의 지표에 맞춰서 움직이는 것이 우려된다"며 "이런 방식은 소멸위기지역 간 과잉 경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는 제안된 의견을 협의회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관심 있게 지원할 수 있게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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