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지방정부협의회, 행복한 지속가능관광 심포지엄… "여행자와 지역민의 상생을"

  • 정치/행정
  • 대전

지속가능지방정부협의회, 행복한 지속가능관광 심포지엄… "여행자와 지역민의 상생을"

"획일적인 양적성장 중심 지표에서 벗어나야"

  • 승인 2024-09-12 16:13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퍼포먼스 6
[출처=지속가능지방정부협의회]
지속가능지방정부협의회가 10일 오후 2시 광주 미로극장 1관에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국회 국민총행복정책포 공동주최로 '행복한 지속가능관광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과잉 관광으로 사회적 문제가 속출하면서 지역주민과 여행자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관광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참석자로는 임택 상임회장을 비롯해, 최대호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상임회장,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선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가 '주민과 관광자가 함께 행복한 관광'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았고, 이재경 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 소장이 '관광과 행복'을, 권선필 공정관광포럼 공동대표가 '주민 행복을 위한 관광지표'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훈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여행과 행복의 관계성을 설명하며 "허용 가능 수용력 내에서 관광 사이클이 지속되도록 하는 것, 즉 지역이 수용할 수 있는 관광객 규모를 설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권선필 공동대표는 "올해 협의회에서 지속가능관광을 추진하면서 여러 이해관계자의 '참여' 강화 방안으로 '지속가능관광 지표'를 개발했다"며 "지자체가 해당 지표 체계를 가지고, 관광정책과 사업을 평가하고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akaoTalk_20240912_141948674_02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권선필 공동대표.
발제에 이어 김상민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 부이사장을 좌장으로,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이지훈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 연구이사, 김영주 (전)장성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 사무국장,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김제선 청장은 "정부의 관광정책의 방향이 기초자치정부와의 협업이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나 획일적인 양적 성장 중심의 지표에 맞춰서 움직이는 것이 우려된다"며 "이런 방식은 소멸위기지역 간 과잉 경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는 제안된 의견을 협의회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관심 있게 지원할 수 있게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 밑그림, 2026년 상반기 선보인다
  2. 이희학 목원대 총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3.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4. 대전 호남고속도로서 승합차·버스 등 4중 추돌…군인 18명 경상
  5. 세종시 '핵노잼 도시' NO...2024년 하반기 문화공연 풍성
  1. 남상호 대전대 총장 제11대 총장으로 재선임… 임기 2년 연장
  2. '제5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성료
  3. 원도심 경제 살렸고, 도시브랜드 가치 높였다
  4. 천안시 두정도서관, 10월 테마 '언어' 행사 운영
  5. 대전교육청 고등부 학생선수단 전국체육대회 준비 완료… 메달 59개 목표

헤드라인 뉴스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원 시기에 골든 타임은 있을까'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2022년 문재인 정부를 지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만 하더라도 2027년으로 향하던 시계추가 점점 느리게 돌아가면서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동시 개원을 하겠다던 목표는 어느덧 2029년으로 밀려 나더니, 지난해에는 2031년, 올해는 2032년 전·후로 또 다시 연기되는 모습이다. 2032년 역사적 개원의 현실화 역시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23대 국회의원과 21대 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되고, 24대 국회의원과 22대 대통령 임기가 새로이 시작되는..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