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서천상담센터 운영 존속 촉구 건의문을 채택한 서천군의회 |
서천군의회(의장 김경제)는 12일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표 발의자 이강선 의원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연금공단 서천상담센터 운영 중단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연금공단 서천상담센터는 2005년 7월 개소한 이후 서천 주민들의 연금상담업무를 맡아 왔다.
국민연금공단은 운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대면상담 건수가 적은 전국 상담센터에 대해 순차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 대상은 하루 평균 대면 상담건수가 10건 미만인 상담센터를 대상으로 2026년까지 정비할 예정이며 2025년 운영 중단 대상에 서천상담센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지역 특성상 인구 노령화가 심화돼 스마트폰 등을 통한 비대면 상담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주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담센터가 운영을 중단하면 시간과 비용을 들여 보령지사로 가야 하는데 이는 실질적인 서비스 접근성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강선 의원은 "현재 극심한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서천지역 공공기관을 운영의 경제적 효율성만으로 판단해 폐쇄하는 것은 인구소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군민에게 큰 상실감을 안겨 주고 지방소멸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국민연금 서천상담센터는 군민들의 노후를 위해 연금 이용이 중요한 사회보장제도라는 점에서 지속 운영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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