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의 정원'은 박물관 야외의 4000㎡ 면적에 조성한 정원으로, 석조문화유산과 시민을 위한 쉼터가 자리하고 있다.
'수호의 정원'에 석조문화유산은 석가모니불상을 비롯해, 장명등*, 석수(石獸) 등 32점이있는데, 고 이건희 회장 기증 유산 17점을 포함돼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등은 무덤의 봉분 앞에 세워놓는 것으로 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죽은 이의 영혼을 비추어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원은 크게 4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깨달음의 쉼터'는 기존에 운영하던 옥외 석조 전시공간을 개편한 공간이다.
검은 진흙 속에서 피어난 연꽃을 재해석한 구조물 위로 석가모니 불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뒤로 열 분의 부처상이 자리하고 있다. 관람객은 부처상의 양 측면에 위치한 쉼터에서 부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이정근 국립공주박물관장은 "수호의 정원은 지킴의 뜻을 품고 평온함을 주는 공간이다."라며, "수호의 정원에 모인 석조문화유산이 웅진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충청권역수장고에 모인 수십 만점의 문화유산을 지켜내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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