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고덕초, 2024년 제9회 충청남도 인권작품 공모전대상 수상!1 |
예산 고덕초등학교(교장 조성태)는 10일 충남도청에서 실시한 '2024년 제9회 충청남도 인권 작품 공모전에서 영예로운 대상(1위)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마땅히 누려야 할 생활 속 '인권'을 되돌아보고 일상생활 속 나타난 인권침해 사례를 주제로 실시한 전국 규모 대회로 숏폼과 카드뉴스 부문을 통틀어 전체작품 중 1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수많은 작품 중 전교생 47명의 고덕초에서 제작한 '사람 냄새'라는 작품이 대상을 수상하며 작은 기적을 이루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고덕초 영화창작동아리 '소나무' 학생들은 시나리오를 토대로 짧은 여름 방학 캠프 5일 동안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을 1~6학년 학생들이 서로 합심하며 만들었다.
이날 시상식 대표로 참여한 장혜빈 학생은 "소나무 영화창작동아리에서 1~6학년까지 열심히 만든 영상이 상을 타 너무 기쁘고, 영화창작동아리를 위해 힘써주신 김현광 선생님과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앞서 교육부 청소년 정책연구원이 주최한 2024 전국 인성교육 동영상 공모전(작품 '작은 관심')에서 2위 우수상, 2024년 23회 국제 지구사랑 작품공모전 가작 등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한 고덕초등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며 지난해 서울 국제 어린이 창작영화제 환경부문 1위를 수상한 학교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게 됐다.
고덕초 김현광 지도교사는 "이 작은 학교에서 영화창작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2년 동안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충남교육청과 예산교육지원청, 그리고 물품을 대여해주신 오가초등학교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지원이 없었다면 영화창작 동아리 운영은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대상 상금은 100만원이다. 소나무 영화창작동아리 학생들은 회의를 통해 이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단체에 전액 기부 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고덕초 학생들의 작고 따뜻한 마음이 '사람 냄새'가 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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