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조감도. |
청주 옥산면 농수산물 도매시장 신축 이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흥덕구 옥산면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 8월 마무리하고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사계약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낙찰자 결정기준에 따라 적격성 심사, 가격입찰, 종합평가 거쳐 11월 계약하면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바로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흥덕구 봉명동에 문을 연 뒤 단순 보수공사만 진행해 행정구역 통합 후 상생발전 합의사항으로 옥산면으로 이전하는 현대화 사업으로 계획됐다.
2019년 10월 농림수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816억 원을 들여 14만 8260㎡ 용지에 건축물 전체면적 4만 5733㎡ 규모로 추진한다. 기존 도매시장 용지보다 3.4배, 건축물은 2.3배 커진다.
도매시장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예정지 유역을 분리해 옥산 양배수장에서 도매시장 유역만 전담하도록 했다. 상류에는 신규 배수 펌프장과 가락천에 전용 펌프도 설치해 시장뿐만 아니라 주변 토지 침수도 예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물류환경 구축으로 유통환경 변화에 대비한 중부권 최고의 농산물 유통 중심지로서 생산자의 판매 편의를 증진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농수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