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제공 |
11일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의대 수시 지원이 전년보다 3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7년간 지역별 모집인원, 지원자 수, N수생 규모 등 데이터 토대로 분석했을 때 올 의대 수시엔 7만7843건 가량 지원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4학년도보다 2만651건(36.1%) 증가한 수치다.
반면 경쟁률은 25.9대 1로 지난해 30.6대 1보다 하락을 예상했다. 지방권 평균 경쟁률도 10대 1로 지난해 17.9대 1보다 떨어질 것으로 봤다.
최근 6년간 의대 수시 경쟁률 변동을 살펴보면, 2018학년도 이후 의대 전국 수시 평균 경쟁률은 2022학년도에 36.3대 1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에는 30.55대1로 가장 낮았다. 지원 건수 측면에서는 2022학년도에 6만 5611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8학년도에는 5만 4631건으로 가장 적었다.
다만, 수시 지원서 접수는 마감일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최종 경쟁률은 마감 직전까지 변동성이 크다. 올해는 지역별 의대 모집정원이 다르고, 특히 지역대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증가하면서 지역 간 지원자 수와 경쟁률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수시 지원 경쟁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3만4767건을 더 지원해야 하는데, 학교 내신과 성적, 수능 득점 분포상으로 볼 때 이런 증가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지원 건수는 전년보다 늘지만, 경쟁률은 30대 1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시업체 진학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각 대학의 수시 경쟁률(오전 9시 기준)을 보면, 전국 37개 의대 수시정원 2918명에 약 1만9400명이 지원해 6.6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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