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등으로, 전체 환자의 76.2%가 가을철(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자리에 가피가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을 동반한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수칙으로는 ▲야외활동 전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갖춰입기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에 의해 감염되는 설치류 매개 감염병인'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 또한 주의가 필요하며 예방수칙으로는 ▲쥐 배설물 접촉 피하기 ▲고여있는 물 등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 또는 작업하지 않기 등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조기 진단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농작업 후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을 것"을 강조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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