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 강화

  • 전국
  • 부산/영남

대구시,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 강화

병·의원 및 약국 3,580여개 운영

  • 승인 2024-09-11 17:02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대구광역시는 추석 연휴(9월 14~18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올해 설 대비 일평균 약 2배 늘어난 규모인 3,580여 개로 대폭 확대하고, 시와 9개 구·군 보건소에 의료·방역 상황반 운영 및 공공·민간 의료기관 및 약국 등과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연휴 동안 비상 의료·방역 상황반(대구시 및 9개 구·군 10개 반 115명)을 중심으로 시와 구·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의 상황실과 응급의료 및 감염병 발생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신속한 상황 보고와 전파 및 대응을 위한 24시간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 19개 응급의료기관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1대1 집중 관리해 진료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 대응한다.

또한, 대부분 의료기관이 명절 기간에 응급실 내원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고, 의료공백과 맞물려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6개 센터급 응급실에 연휴기간 중 의료진 1명을 보강해 인건비 1억4,400만 원을 긴급 지원하며 연휴기간 문여는 병*의원들의 추석 당일 비상진료 지원인력(간호사 등) 수당도 1,200만 원 지원한다.



연휴 기간 지역 19개 응급의료기관 및 2개 응급의료시설에서는 평소처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경증환자들이 보다 쉽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은 1,700여 개, 약국은 1,880여 개로 일 평균 340여 개소 이상을 지정·운영한다.

명절 당일만 진료를 보던 예년과 달리 연휴가 시작되는 9월 14일부터 연휴 기간 내내 대구시 모든 보건소에서 비상진료(9:00~18:00)를 실시한다.

특히, 응급의료 취약지인 군위군의 경우 보건소에서는 24시간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진료소는 연휴기간 하루씩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대구의료원도 올해 처음 명절 연휴 기간(9월 16~18일)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과 중심의 외래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야간 시간대 시민들이 의약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대구시 공공약국(심야·자정약국) 10개소를 운영하고, 편의점 등 안전상비 의약품판매소 1,961개소에서도 해열제, 소화제 등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코로나19 발열클리닉과 협력병원 현황과 운영시간은 ▲대구시, 구·군 홈페이지 및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달구벌콜센터(국번없이 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준표 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사전에 확인하여 필요시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추석 연휴 시민들과 대구를 찾는 귀성객,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의료·방역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2.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3.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4.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5.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1.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2.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3.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소기업들 '발등에 불'
  4. 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집값 전망은 위축
  5. [목요광장] 지역축제는 질적 성장 구축중

헤드라인 뉴스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요금이 24일부터 평균 9.7% 인상된다. 대기업이 주로 쓰는 전기료가 10.2%, 중소기업은 5.2% 오르는 것인데, 경기침체로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과 김동철 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인상 방안을 보면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교육환경 개선과 시설 노후화 해소 등 해묵은 대전 교육계의 각종 현안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교육부 하반기 특별교부세를 잇따라 확보하면서 나오는 기대감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대덕)은 이번에 23억 3500만 원을 따냈다. 세부적으로는 이번 교육부 특교세는 △동도초 천장교체(석면철거) 8800만원 △중원초 체육관 개보수 10억 5500만원 △신탄진고 체육관 전면 보수 11억 9200만원 등이다. 박정현 의원은 "교육부 특교세가 확보됨에 따라 대덕구 내의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타 지역 고교 유출이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30·40 젊은층 부부의 거주지 선택 1순위가 자녀 교육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할 때, 세종시교육청의 정책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인호(더불어민주당·보람동) 세종시의원은 10월 23일 오전 보람동 시의회청사에서 열린 제9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현주소를 짚으며 문제점 개선을 요구했다. 유 의원이 이날 공표한 자료를 보면, 졸업 후 타 지역 고교에 입학하는 중3 학생 수는 2020년 67명, 2021년 7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