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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자러 갈래?" 30대 여성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

승인 2024-09-11 15:05

하재원 기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정은영)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여성 A(3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2월 16일 직장동료들과 회식을 하면서 피해자 B씨가 거부의사를 표시했음에도 다가가 팔짱을 끼며 엉덩이를 치고, 피해자 C씨에게도 다가가 허벅지를 만지고 "나랑 자러 갈래?"라고 말하는 등 직장 동료를 상대로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직장 동료 2명을 상대로 강제추행한 죄질이 나쁘고, 아무런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책임이 무겁다"며 "다만 유형력 행사와 추행 정도가 약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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