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 |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오스템임플란트 등 30개 기업, 천안시 등 8개 시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0개 기업은 올해부터 최대 2031년까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65만 9210㎡ 부지에 총 2조 1683억 원을 투자해 공장 신·증설 및 이전을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센터, 의약품,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임과 동시에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됐다"며 "여러분들이 성공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9163억원의 생산효과와 2666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205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기업의 부지 조성, 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2조 9229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 1012억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스템임플란트 등 30개 기업, 천안시 등 8개 시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충남도 제공] |
국내외로 구분하면, 국내 기업이 171개사 17조 9585억 원, 외국인 기업은 28개사 3조 9886억 원이다. 연도별로는 민선8기 출범 첫 해인 2022년 6개월 동안 49개사 3조 1459억 원을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80개사 14조 9272억 원을 기록하고, 올해 들어서는 70개사 3조 8740억 원을 유치하며 순항 중이다.
투자 유치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4만 5192명으로 예상된다.
주요 투자 유치 기업 및 금액은 ▲삼성디스플레이 4조 1000억 원 ▲아이디씨당진제일차 2조 745억 원 ▲SK온 1조 5000억 원 ▲대상 1조 원 ▲현대엔지니어링 4000억 원 ▲백광산업 3304억 원 ▲LG화학 3100억 원 ▲셀트리온 3000억 원 ▲한화솔루션 2017억 원 ▲롯데웰푸드 2220억 원 ▲네덜란드 뉴콜드 2020억 원 ▲미국 린데 1408억 원 ▲영국 에드워드 938억 원 ▲프랑스 에어리퀴드 670억 원 등이다.
도는 올해 안에 국내외 기업에서 추가로 1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다음 달 대규모 투자협약을 비롯, 진행 중인 투자 유치가 결실을 맺으면 연내 투자 유치 규모는 25조 원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국내외 기업들에 대한 분석을 통한 전략적 유치 활동을 펼쳐 목표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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