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사서원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전날 대전 중구 사서원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양성평등 관점에서 청년 간, 세대 간 소통 필요성을 공유했다.
간담회에는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과 최은주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윤해열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세종 지역 특성을 반영해 청년 과학 연구자 10인을 초청했다.
참석자들은 청년 과학·연구 분야 일자리와 양성평등을 주제로 성 평등한 조직문화와 돌봄에 대한 경험을 나눴다.
구체적으로 ▲비정규직(연구 학생)의 육아휴직 의무화 ▲소규모 민간 사업장을 위한 맞춤형 출산·육아 정책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및 불이익 방지와 같은 정책을 제안했다.
김인식 대전사회서비스원장은 "대전과 세종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청년 과학 연구자들이 겪는 육아휴직 제도의 부재나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정책적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청년들이 공정하고 평등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양평센터는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안건을 정리해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정책 추진 모니터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해 11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정받아 지역성별영향평가센터와 양성평등센터를 1월 1일부터 설치·운영 중이며 2024년 대전시 양성평등 기금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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