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고유의 색깔 담은 ‘제43회 설성문화제’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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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고유의 색깔 담은 ‘제43회 설성문화제’ 27일 개막

전통·소리·맛·이야기 4개 테마로 구성…2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충북우수시장박람회, KBS 전국노래자랑 등 연계 행사로 축제 풍성

  • 승인 2024-09-11 10:2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안내문(제43회 설성문화제)
'제43회 설성문화제' 안내문.
제43회 설성문화제가 '음성다움, 음성의 색을 찾다'라는 주제로 27일부터 28일까지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1982년 첫 개최 이후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이어온 이 향토 문화행사는 지역의 고유한 전통문화예술 가치 계승과 군민 화합을 목표로 한다.

이번 축제는 음성군 축제추진위원회가 음성만의 특색과 지역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크게 ▲음성의 전통 ▲음성의 소리 ▲음성의 맛 ▲음성 이야기 등 4개 테마로 나누어 음성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음성의 전통'과 '음성의 소리' 테마에서는 읍면별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 음성거북놀이, 전통혼례,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경연 등이 준비됐다.

읍·면 전통 민속놀이 경연을 통해 논매는 소리, 거북놀이, 손모내기, 각골줄다리기 등을 재현하며 지역의 전통 무형유산 가치를 알리고 민속문화를 발굴·계승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전통혼례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모집 신청에 선정된 전국의 커플 또는 예비부부 1쌍을 대상으로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한마당에서는 유명 명창들의 공연과 함께 '2024 중고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대상팀, 어린이 합창단의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음성의 맛'과 '음성 이야기' 테마에서는 음성청결고춧가루로 만든 고추장 떡볶이 시식 행사와 설성 글로벌 페스티벌이 열린다.

특히 설성 글로벌 페스티벌은 외국인 주민 비율이 전국 최상위인 음성의 특성을 반영해 내외국인의 화합을 위한 노래와 춤 경연대회로 구성된다.

축제의 피날레는 '음성찬가'의 대합창으로 장식된다.

음성의 이야기를 가사로 담은 이 노래를 공연자, 관객 등 참석자 모두가 함께 부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설성문화제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6일부터 29일까지 제18회 충북우수시장박람회가 열려 충북 도내 30개 시장 상인들이 각 지역의 저렴하고 품질 좋은 상품과 음식을 선보인다.

KBS 전국노래자랑은 25일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예선, 27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본선이 진행돼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음성 책(Book) 축제에서는 새 책 교환 행사(1인 3권까지 무료 교환), 우드·압화·코팅 책갈피 만들기, '음성의 책' 관련 독서 퀴즈, '책더미 속 거돌이를 찾아라', '거북이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설성문화제는 행사 기간을 4일에서 2일로 압축해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계승하는 문화제의 성격에 맞게 고품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청명하고 시원한 가을날 가족, 지인과 함께 설성문화제를 찾아와 우리 고장의 수준 높은 전통문화를 감상하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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