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미술관 위치도. |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충주시가 역점 추진하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균형발전특별회계와 도비를 포함해 모두 2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은 지난해 11월 문체부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비 확보 불확실성을 이유로 고배를 마친 뒤 두 번째 심사를 받고 있다.
충북도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예산 지원을 결정하면서 중앙투자심사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357억 원을 들여 충주 호암지 일원에 짓는 충주시립미술관은 부지 1만2300㎡, 전체면적 4910㎡, 지하1층~지상 2층 규모다. 전시실과 수장고, 교육실, 아트숍, 카페 등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8년 하반기 준공 목표다.
도는 이번 예산 지원 결정이 지난 심사 반려 이유를 상쇄하는 등 심사 통과와 원활한 사업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은 충주시민의 문화적 혜택과 함께 충주시가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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