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이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에서 펼쳐진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는 이날 오후 문화제조창 본관 3층 로비에서 개막식을 치르고 '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을 시작한다.
'온유하게, 향기롭게'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낙화장 김영조, 악기장 조준석, 한지장 안치용, 궁시장 양태현, 대목장 이연훈, 목불장 하명석, 벼루장 신명식, 사기장 이종성, 소목장 김광환, 칠장 김성호, 필장 유필무 등 지역 무형유산 이수자 11인이 참여한다. 종묘제례 등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18인도 함께해 작품 93점을 선보인다.
주 전시장인 갤러리5 상설무대에서는 16일을 오후 1~4시 참여 작가들의 시연이 이어진다. 청주시립무용단을 비롯해 SY춤컴퍼니, 민속악단 함수연가단 등 다양한 공연도 준비됐다.
행사 기간 전통 공예 체험공간에서는 금속 열쇠고리 만들기, 소코뚜레 문 종, 손 색칠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문화제조창 본관 1층에서는 청주공예문화협동조합 등과 연계한 방향제, 향수 만들기 등 체험·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동부창고 38동에서는 상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GLOCAL PROJECT - 지속 가능한 지구의 쓰임과 공예의 미래' 영상작품을 보여준다. 18~20일에는 장애인 인식 개선과 음성해설 워크숍, 무료 공예체험도 한다.
이범석 시장은 "긴 추석 연휴에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에서 과거와 오늘, 미래를 관통하는 전통공예의 온유함과 향기로움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청주공예페스티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즐길 수 있고, 추석 당일(17일)에는 오후 1시 개장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 격년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0년 시작해 올해 세 번째를 맞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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