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플라스틱 협약 INC-5 상징 조형물 '고래' ./부산시청 제공 |
선정된 조형물은 향유고래를 형상화해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찬 고래뱃속을 들어가 볼 수 있게 하는 '고래(古來-옛날부터 현재까지 자고이래[自古以來]의 준말)'라는 작품이다.
작품 고래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고통받는 해양 동물 중 고래를 실제크기(향유고래)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철봉·폐비닐 그늘막 등으로 구조물을 설치하고 해변 정화 수거품으로 고래 내부를 꾸며 관람객이 고래뱃속을 들어가는 참여형 조형물로 제작된다.
시는 선정 작품을 회의 장소인 벡스코 앞에 설치해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기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 성안의 염원을 기원하고 자원순환과 플라스틱 감축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에 설치될 조형물은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과 플라스틱 감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유엔 플라스틱 협약 회의를 통해 부산이 탈플라스틱과 순환경제 사회로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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