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분당~수서간 소음저감 시설 및 공원화 사업' 조감도 사진/이인국 |
해당 사업구간은 GTX 성남역사 조성 공사로 미뤄졌던 2단계(GTX 성남역사~매송 지하차도) 공사(약 390m) 구간을 시가 공사비 절감 차원에서 공법을 수정하려 했다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쳤다.
당초 시는 벌말~매송지하차도 구간에 소음저감시설을 일괄 시공하는 방안으로 계획했으나 GTX 성남역사의 위치가 백현마을 2단지와 봇들마을 9단지 사이에 결정되면서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GTX 성남역사와 중복되는 구간을 재공사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 성남역사 조성 공사 완공 이후로 보류되었다.
앞서 1단계 구간 벌말 지하차도~성남역사 구간은 2015년 7월 착공 후 지난해 11월 완료했고, 2단계 구간은 GTX 성남역 상부 구간과 맞물려 국가철도공단에 위탁하여 설계를 진행했다.
설계 결과 당 초 603억 원으로 계획했던 사업비가 물가 상승 등의 원인으로 263억 원 늘어난 866억 원으로 증가 되어 원안추진과 예산 절감 방안 등을 고심했다.
하지만 시는 도시미관 증진, 행정 신뢰성 확보, 동서로 분리된 지역 간의 연결 등을 비춰볼때 투입 예산에 비해 주민 편익 및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실시 설계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으로 조속한 시일 내 공사 추진에 대해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7년 하반기까지 소음저감시설 설치 사업을 완료해 도로 소음을 막고 주민 휴게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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