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서 태국 만난다…초대국가로 맞손

아시아권 첫 주빈국 선정, 전통과 현대의 조화 태국공예 진면목

청주공예비엔날레 이범석 조직위원장(청주시장 왼쪽 다섯번째)과 태국 현대문화예술국 코위트 파카마트(왼쪽 네번째) 국장이 10일 충북 청주시 북문로 시청 1임시청사 직지실에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태국 공예예술의 진면목이 펼쳐진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0일 시청 임시청사에서 태국 현대문화예술국과 비엔날레 초대국가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태국 현대문화예술국은 태국 문화부 산하 문화예술 전문기관으로 태국비엔날레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태국의 주빈국 참여는 지난 2023년 비엔날레 당시 태국 측의 참여 의사 타진 후 조직위의 현지 조사와 집행위원회의를 거쳐 이번 태국 정부의 공식 방문으로 최종 성사됐다.

이로써,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07년 초대국가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아시아권 국가를 주빈국으로 맞게 됐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전에서 전통과 현대의 가치를 조화하며 발전해온 태국의 공예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괄감독은 2018년 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과 2023 태국 치앙라이 비엔날레 예술감독을 지낸 그리티야 가위웡(Gridthiya Gaweewong) 짐톰슨 아트센터 관장이 맡는다.

시 관계자는 "2007년 초대국가전 도입 후 처음으로 아시아권 국가를 주빈국으로 맞게 됐다"며 "태국의 역동적인 현대 공예를 청주비엔날레를 통해 세계인과 함께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내년 9월4일부터 11월2일까지 60일간 '세상-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