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2025년 신규 재해예방사업 2개 지구 선정

  • 전국
  • 부산/영남

청도군, 2025년 신규 재해예방사업 2개 지구 선정

소진·동곡지구...사업비 692억원 확보

  • 승인 2024-09-10 16:44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청도군 2025년 신규 재해예방사업 2개 지구 동시 선정
청도군은 행안부 재해예방사업 공모에 소진·동곡지구가 선정됐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5년도 재해예방사업' 공모사업에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동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개 지구가 함께 선정돼 총사업비 69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재해위험 해소를 위해 각 중앙부처별 단위시설물에 대한 단편적인 계획이 아닌 종합적인 위험분석을 통해 마을 단위로 일괄 정비해 재해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생활권 중심의 종합정비사업이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역시 자연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관리해 자연재해를 사전 예방하거나 재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지정된 지구를 정비하기 위한 사업이다.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운문천과 소진천 시설노후, 규격미달 제방시설로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 시 월류로 인한 침수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주택 침수와 한천 급류로 인한 교량파손, 제방붕괴 유실이 발생해 재산피해가 발생했었다.

동곡지구 역시 하천 통수단면이 부족하고 제방의 높이가 낮아 월류 및 침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지역으로, 지난 2018~19년 집중호우 당시 제방 미설치 및 노후 구간에 제방 붕괴로 농경지 침수로 인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의 총사업비는 320억(국비 160억 도비 48억 군비 112억)으로서 하천제방 정비 2.1km, 교량 재설치 7개소, 급경사지 정비 2개소 등을 주요 계획으로 포함하고 있다.

'동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72억(국비 186억, 도비 56억, 군비 130억)이며, 하천정비 L=4.71㎞, 교량 4개소, 우수관거 개선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금번 2건의 대규모 신규 사업에 대해 1년 6개월 동안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6년 하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김하수 군수는 "현재 공사 중인 재해예방사업과 이번 신규 2건의 사업을 통해 '안전청도 건설'로 큰 걸음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며,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강력한 재해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2.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3.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4.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5.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1.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2.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3.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소기업들 '발등에 불'
  4. 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집값 전망은 위축
  5. [목요광장] 지역축제는 질적 성장 구축중

헤드라인 뉴스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요금이 24일부터 평균 9.7% 인상된다. 대기업이 주로 쓰는 전기료가 10.2%, 중소기업은 5.2% 오르는 것인데, 경기침체로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과 김동철 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인상 방안을 보면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교육환경 개선과 시설 노후화 해소 등 해묵은 대전 교육계의 각종 현안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교육부 하반기 특별교부세를 잇따라 확보하면서 나오는 기대감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대덕)은 이번에 23억 3500만 원을 따냈다. 세부적으로는 이번 교육부 특교세는 △동도초 천장교체(석면철거) 8800만원 △중원초 체육관 개보수 10억 5500만원 △신탄진고 체육관 전면 보수 11억 9200만원 등이다. 박정현 의원은 "교육부 특교세가 확보됨에 따라 대덕구 내의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타 지역 고교 유출이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30·40 젊은층 부부의 거주지 선택 1순위가 자녀 교육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할 때, 세종시교육청의 정책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인호(더불어민주당·보람동) 세종시의원은 10월 23일 오전 보람동 시의회청사에서 열린 제9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현주소를 짚으며 문제점 개선을 요구했다. 유 의원이 이날 공표한 자료를 보면, 졸업 후 타 지역 고교에 입학하는 중3 학생 수는 2020년 67명, 2021년 7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