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중국 고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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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중국 고향 방문

  • 승인 2024-09-11 16:25
  • 신문게재 2024-09-12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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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멀어도 고향은 언제나 우리 마음속에 가장 아름다운 곳이고 나이가 아무리 먹어도 우리는 부모의 눈에 자라지 않는 아이들입니다. 멀리 한국에 시집에 와서 부모님 옆에 없어서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방학 때 가족들과 함께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곧 집에 갈 생각에 너무 기뻐습니다. 첫째 날 우리는 청도에 도착하여 공항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고, 둘째 날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청도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칭다오 맥주 박물관, 잔교, 팔대관 등의 관광지를 갔습니다. 칭다오에 오면 해산물과 야식을 빼 놓을수 없습니다. 저녁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꼬치에 맥주를 마시면 하루의 피로가 사라집니다. 저녁 5·4광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조명 공연은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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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차를 타고 언니 집에 갔는데 오랜만에 아이들이 모여서 신났고 언니가 맛있는 음식을 한 상 차려주었습니다. 황허와 습지생태공원도 구경시켜 주셨습니다. 황허 바다 입구, 바닷물과 황허의 물이 만나는 곳의 색깔이 뚜렷하여, 대자연의 신기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3일 동안 언니 집에 있다가 드디어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맛있는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었고 저는 가족 모두에게 준비한 선물을 드리는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아버지의 건강도 예전처럼 좋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부모님 뵈러 오기로 했습니다.



어릴 때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는 농촌 생횔이 심심하여 열심히 공부해서 작은 마을을 빠져나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평범하고 특이한 것이 없는 마을에 가장 순수한 생활이 숨겨져 있었고 가장 작은 행복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어른이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부모가 되고 나서야 부모님의 어려움을 알게 되어 남은 날 동안 부모님이 건강하시고 온 가족이 평안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차오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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