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공모사업 ‘1조 시대’ 개막…미래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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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모사업 ‘1조 시대’ 개막…미래 성장동력 확보

민선 7~8기 303건·1조 3960억 규모 공모사업 선정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등 대규모 사업으로 지역발전 가속화

  • 승인 2024-09-10 10:09
  • 수정 2024-11-18 14:5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조감도(화훼산업진흥지역)
음성군 화훼산업진흥지역 조감도.
음성군이 민선 7기 출범 이후 303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조 3960억 원을 확보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군은 중앙부처와 충북, 공공기관 등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외부 재원 1조 339억 원을 확보했으며, 군비 부담률을 25.9%로 최소화해 재정 부담을 줄였다.

군은 현재 심사 단계에 있거나 공모 준비 중인 23건의 사업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공모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년에는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4873억 원)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165억 원)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40억 원) 등 3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5317억 원을 확보했다.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는 음성군 정부공모 사업 중 최대 규모로, 2025년부터 2031년까지 평곡리·신천리·읍내리 일원에 ▲그린에너지단지 ▲체험·관광형, 임대·경영형, 수출형 스마트농업단지 ▲융복합 특화단지 ▲역세권 및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규제샌드박스 지원으로 스마트팜과 아파트 건축이 활성화돼 1조 8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도 예상된다.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은 행안부 주관 근로자복합문화센터 공모사업과 연계해 금왕읍에 추진되며, 청년과 주민, 기업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금왕읍의 정주 여건 개선과 금왕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로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 선정으로 군은 '전국 최초 화훼산업진흥지역'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군은 2026년까지 금왕읍 화훼유통센터 일원에 ▲화훼복합문화센터 ▲소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판매 스토어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훼산업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생산과 유통의 디지털화로 산업 고도화와 농가 소득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 일대 화훼농가의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군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일궈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공모사업을 발굴해 2030 음성시 건설과 군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지역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이끌 성장동력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도비 예산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부 공모사업을 꾸준히 유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음성군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공모사업 유치와 민간투자 유도는 음성군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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